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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 10명 중 4명 "한식 좋아", 한식재단 설문…6개월 새 10%P 증가

한식을 좋아하는 뉴요커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식재단은 뉴욕시민 11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한식을 좋아한다는 응답이 41%를 기록, 6개월 새 9.9%포인트가 상승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1월 9일까지 진행됐다. 2009년에만 해도 한식에 호감을 나타낸 응답자가 9%에 지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2년 여 사이 4배 이상으로 그 비율이 높아진 것이다. 한식재단은 뉴욕시민의 한식에 대한 호감도가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으며, 이는 한식 세계화 사업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한식에 대한 인지도와 구매의도 역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식재단은 2011년 상반기와 하반기 조사 결과를 비교한 결과 구매의도는 5%포인트, 인지도는 4.3%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재단 측은 “이번 조사 결과 한식의 세계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올해도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으로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한식의 이미지를 확립해 갈 것”이라며 “한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식재단은 뉴욕을 한식 세계화를 위한 전초기지로 선정, 한식 인지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뉴욕시 회사원들을 대상으로 한식 점심 도시락을 신청 받아 사무실로 직접 배달해 주는 캠페인 등을 펼쳐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동희 기자

2012-02-28

헬스키친의 별미 한식당 '단지', 뉴욕포스트 소개…불고기와 막걸리 추천

한인 1.5세 요리사가 운영하는 한식당 ‘단지’를 뉴욕포스트가 소개했다. 뉴욕포스트는 ‘여기가 헬스 키친인가’이라는 제목으로 미드타운 헬스키친 지역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식당들을 소개했다. 헬스키친은 맨해튼 34~59스트릿 사이 8애브뉴 서쪽 지역을 뜻한다. 값싼 음식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유명했으나 최근 이 지역에 고급 레스토랑이나 젊고 유능한 요리사들의 식당이 들어서면서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 뉴욕포스트는 이 지역에서 관심을 모으는 5개 식당을 개별적으로 소개하면서 한식당 단지에 관심을 보였다. 8~9애브뉴 사이 52스트릿에 위치한 단지는 의대생에서 요리사로 변신한 후니 김(38)씨의 첫 번째 식당이다. 김씨는 세계 최고 레스토랑 가이드인 ‘미슐랭가이드’에서 별 3개를 받은 유명 프랑스 레스토랑 다니엘에서 일한 뒤 일식당 ‘마사(MASA)’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뉴욕 포스트 역시 김씨의 화려한 경력을 주목했다. 편안한 분위기에 아름다운 조명이 갖춰져 있어 데이트 장소나 퇴근 후 직장 동료들과 찾기에 좋다는 평가를 덧붙였다. 꼭 먹어봐야 할 메뉴로는 매운 불고기 필레미뇽과 막걸리, 점심시간에 선보이는 덮밥류를 추천했다. 김동희 기자 dhkim@koreadaily.com

2011-04-06

한식당들 위생상태 양호, 나일스시 보고서…우리마을 등 100점

서버브 한식당의 위생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나일스 시청을 통해 단독 입수한 한식당들의 위생상태에 따르면 대부분의 업소 위생점수가 100점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일스 시청 지역개발부 산하 보건부는 최근 본지가 요청한 위생검사 자료를 공개했다. 식당 음식위생검사 보고서(Retail Food Sanitary Inspection Report)라는 제목의 이 자료는 위생국 검사원이 직접 식당을 방문, 위생상태를 점검한 뒤 작성한 자료다. 이에 따르면 나일스에서 영업하고 있는 대부분의 한식당이 최고점을 받았다. 우리마을, DMZ 카페, 샤브하우스, 세노야, 아리랑가든, 친구집 등이 위생상태에서 100점을 기록했다. 또 수퍼 H마트내 식당인 또래오래, 두레박, 도쿄 런치박스와 아씨플라자내 라이라이 중식당, 밥상머리, 처가댁 분식 등도 만점을 받았다. 보건부의 위생검사는 식자재, 보관, 청소, 조리기구, 수도, 하수, 화장실, 쓰레기, 벌레, 바닥, 벽, 조명, 환기 상태 등의 항목으로 되어 있어 식당에서 유발될 수 있는 위생사항을 종합적으로 검사한다. 아울러 음식의 온도와 자격 있는 매니저의 유무 등도 체크하고 있다. 만약 검사 항목에 문제가 발견되면 왜 위반사항이 됐는지 보고서에 기록된다. 보건부의 드와이트 레프넥 검사관은 “나일스에는 많은 한식당이 영업을 하고 있다. 이들 식당을 대상으로 위생검사를 하면 상당수가 문제가 없다. 일부 문제점은 즉각 시정조치가 된다”며 “시청은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식당 위생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위반사항이 고쳐지지 않으면 곧바로 영업정지 조치도 내려질 수 있다”고 밝혔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2011-02-07

한식당 인증제 도입한다, 한국 한식재단 추진…미 대학과 웰빙식 검증 작업도

한식재단이 미국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 재단은 1일 맨해튼 미드타운 한식당 반에서 미국 언론을 대상으로 첫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한복 차림으로 한국의 설과 음식 문화를 소개한 정운천 이사장은 "해외 홍보를 설부터 시작하자는 취지에서 준비했다. 세계화의 출발점인 뉴욕에서 첫 행사를 열게 된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행사 참석자들은 뉴욕타임스 계열 포털사이트 어바웃닷컴의 한식 블로거를 비롯해 플레이트 오브 더 데이·고다미스트 등 푸드 저널리스트들이 주를 이뤘다. 떡국·전·나물·갈비찜·잡채 등 한국의 설 명절 음식을 중심으로 마련됐으며, 리얼리티쇼 '톱 셰프 마스터스' 진행자로 인기를 끈 푸드 저널리스트 켈리 최씨가 개인적인 경험담을 곁들여 설 음식을 재미있게 소개했다. 최씨는 "한국 사람이라면 설에 떡국을 꼭 먹는다. 떡국 썬 모양도 번영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 떡국을 먹어본다는 '데일리 밀(Daily Meal)'의 레이첼 터커는 "촉감이 부드럽고 맛있다"고 밝혔다. 그는 계란지단을 가리키며 "달걀 노른자위로 만든 리본 같은 장식으로 집에서 만든 음식을 먹는 것 같아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고 덧붙였다. 뉴욕 뉴스 사이트 '고다미스트(Gothamist)'의 수리 라트나툰가는 "모든 음식이 좋았지만 특히 김치가 너무 맛있다"고 말했다. 전에 대한 극찬도 있었다. 튀긴 음식임에도 기름기가 적어 부담이 덜하다는 평가였다. 터커는 "같은 튀긴 음식이라도 미국의 딥 프라이와는 차원 다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에피-로그'의 레지나 슈램블리그는 고사리·도라지 등 나물을 가리키며 "이런 음식을 처음 본다"고 호기심을 나타냈다. 재단은 올해 주요 사업 계획의 하나로 과학적 검증을 통해 한식을 건강식으로 적극 홍보해 간다는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미국은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까지 나서 '레츠 무브(Let's Move)'라는 아동 비만 퇴치 운동을 펼칠 정도로 비만 문제가 심각하다. 비만의 해결 방법이 한식이라는 걸 잘 홍보하면 한식의 가치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미국 대학과 공동 연구를 통해 한식이 웰빙식임을 검증하고, 이 결과를 건강잡지 헬스나 과학잡지 네이처에 기고할 계획이다. 또 뉴욕에서 한식당 인증제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50여 명의 참가자 중 미국 기자들은 7명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정 이사장은 "이제 시작인 만큼 열심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오는 4월에는 더 큰 규모의 홍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재단은 한식문화 확산·한식산업 육성·한식 세계화 사업을 추진하는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지난해 3월 출범했다. 최희숙 기자 hs_ny@koreadaily.co

201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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